정화조 구조와 기능, 하수량, 하수 배관법

배설물 간접 정화조 출처 배관공학

구조와 기능

하수의 마지막 처리를 하는 오수 처리장의 시설을 가지는 완비된 지역에서는 수세식 화장실의 오수를 직접 하수도에 방출해도 좋으나 오수 처리장이 없는 지역에서는 수세식 화장실의 오수를 구조 배설물 정화조에서 위생상 지장이 없을 정도로 정화 처리한 후가 아니면 하수도를 방출할 수 없도록 건축 기준법에 정해져 있다. 이 구조와 치수 등에 대해서는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배설물 정화조의 구조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부패조, 산화조, 소독조의 세 가지로 이루어져 이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부패조의 염기성 박테리아는 산소가 없는 오수 중에서 번식하는 세균이므로 유입 오수에는 될 수 있는대로 공기가 혼입 되지 않도록 하여 염기성 박테리아의 작용으로 오물을 분해시키는 탱크이다. 부해조의 크기는 오수의 체류, 분해 기간을 약 2일로 잡고 이에 알맞은 크기로 하며, 오수가 흘러 들어오는 입구에는 T자관을 부착하여 상단은 수면 위, 하단은 수심의 약 1/3의 곳까지 입하하여 수중에서 연다. 또 오수의 입구와 출구는 서로 대각선상에 있게 하여 오수가 혼류되거나 단절되지 않도록 한다.

예비 여과조는 오수속의 부유물을 걸러 제거하는 탱크이다. 잡석층이 물 위로 토출 되지 않도록 100mm 정도 아래로 오게 한다. 쇄석층의 깊이는 수심의 1/3로 하고, 쇄석의 크기는 5~7.5㎝ 정도가 적당하다.

산화조는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박체리아의 증식활동으로 산화작용을 일으켜 오수를 투명한 액체로 만드는 탱크이다.  산화조의 쇄석층 용적은 부패조 용량의 1/2 이상으로 하고, 산화조의 크기는 1일 오수량을 기준으로 정하며, 통기관의 높이는 3m로 하고, 지름은 100~1,800mm로 한다.

소독조는 완전히 정화된 투명한 액체라도 다소 잔류할 수도 있는 병원균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소독조에서 담백분이나 차아염소산염의 용액을 넣어 살균 소독한 후에 배수관으로 방출한다

하수량

하수량은 가옥 오수량과 우수량을 합한 것이다. 가옥 오수량은 우수량에 비하여 소량이므로 함유식 하수도에서는 과히 중요한 양은 아니다. 분류의 경우에는 따로따로 생각해야 한다. 종말 처리장의 설계에는 가옥 오수량이 더욱 중요한 기본 수량이 된다.

가옥 하수량은 상수도에 의하여 공급된 물은 여러가지 목적에 사용된 후 하수도에 배수된다. 그 일부는 증발 또는 지하로 스며들어 도중에 없어져서 그만큼 감소되나 우물물이나 하천수 등 상수도 이외의 물도 사용되어 이것도 하수도로 배출되므로 이것이 먼저 말한 감소량과 상쇄된다고 보아 상수도로 공급된 물의 양이 가옥의 오수량으로 보는 것이 알반적이다.

우수량은 지상에 내린 비는 그 전부가 하수도에 흐르는 것은 아니며, 그 일부는 땅속에 스며들거나 증발한다. 그러므로 하수도 시설에 있어서는 하수관에 유입하는 유수량이 중요하며, 이것을 우수 유출량이라 한다. 우수 유출량은 강우의 세기, 배수면적, 지표의 상태, 지형, 지질 등에 의아여 크게 변화하는 것이다.

하수 배관법

하수 배관 방식의 기본형은 다음의 5종류로 구분된다. 자연의 지세나 배수 구의 넓이에 의해 결정된다.

수직식에서는 큰 하천이나 바다로 접한 도시 배수구역이 있을 때. 이 강병이나 해변의 선에 거의 수직으로 하수간선을 배치하는 방법으로 하천의 수량이 풍부하여 하수량이 무시될 경우는 건설비가 적어도 되나 종말 처리장을 설치할 때에는 부적당하다.

차입식에서는 수직식의 각 간선의 종단 부근에서 이것을 연결하여  차입 물받이를 설치하여 그 하류의 끝에 오수처리장을 설치한다. 날씨가 좋을 때는 전체 오수를 종말 처리장에 모이게 하여 정화 처리한 후에 방류하나, 우천 시에는 우수에 의하여 충분히 엷어질 때에는 각 하수간선의 종단에서 하천이나 바다로 직접 방류하는 방식이다. 

부채꼴형은 지세가 경사져 있을 때에는 그 고저에 따라 하수 물받이를 배치하여 중심의 간선에 모아 종말 처리장 또는 방유지점에 이끄는 방식이다.

방사식은 광대한 도시에서 중앙에 고지가 있어 사방으로 경사될 때, 방사선 모양으로 하수 간선을 넣어 각 간선마다 처리하는 방식이다.

층 식은 도시 지역에 의하여 토지의 고저가 심하게 다를 때, 즉 최고층, 중간층, 저지대와 같이 각 층으로 나누어 층마다 각각의 지형에 따랄 배관을 하여 처리하는 방법이다.